요즘 자꾸 괴소문이 돌고 있는 것 같아서 살짝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MDL 포럼에 올라온 글이겠죠.
http://forums.mydigitallife.info/showthread.php?t=9004
그런데 처음엔 두번째 댓글에 블로그 링크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수정되었는데 블로그 링크를 보면 이 쓰레드를 작성하신 분이 한국 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외 포럼에 글이 올라왔다 함은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일부러 MDL 포럼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그리고 사실 muttyboy 님은 아무 말도 안 했고 그냥 MS의 실수라고만 글을 올렸는데 그 아래 댓글로 zerotoall 님이 그래서 그거 수정하려고 MSDN/TechNet 에서 자료가 삭제되었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분도 한국 분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단축키 문제로 내려갔다는 것은 단순히 한국 분들의 추측일 뿐입니다. MS의 공식 입장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을 올림으로 해서 사람들은 해외 포럼에 올라왔다는 것을 인용하면서 그것이 진짜 이유인냥 소문을 퍼뜨리게 되고 소문이 퍼지면서 변질되다 보면 정말 MS가 그렇게 발표한 것 처럼 와전될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저는 단축키 문제로 내린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서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볼륨 라이선스 서비스 센터에는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서버 2008 R2가 그대로 있습니다. 그리고 MSDN/TechNet 에도 서버 2008 R2는 있습니다. 만약 단축키 문제로 수정하겠다면 VLSC의 자료도 함께 내려야 할 것이며 더불어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한국어 언어팩도 내려져야 할 것입니다.
잘못된 추측이 와전되고 와전되어 사실인 것 처럼 전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영향력 있는 사람의 추측이라면 더더욱 그 파장이 커질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함부로 추측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정황을 봐선 단축키 문제로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VLSC에 올라왔던 자료도 다 내려갔고, 윈도우 업데이트에 올라온 한글 언어팩까지 내려갔다면 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더이상 잘못된 내용이 사실인냥 퍼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MS의 공식 답변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출처 : http://snoopy.textcube.com/992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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