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윈도우 7 기본 시디키로 정품인증을?

 

 

허허... 이거 좀 심각한 문제군요. 예전에 카리스마 넘치는 분께서 기본 시디키로 정품인증 받는게 가능하다는걸 보여주시긴 했는데 방법은 알려주시지 않으셨죠. 그런데 해외에서 만든 툴이 나와있네요 ;;;

 

윈도우 7 원본에 내장된 기본 시디키는 정품 시디키가 아닙니다. 이 시디키는 윈도우 7 원본의 SOURCES 폴더 안에 보시면 product.ini 파일이 있는데 그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냥 초기 유예기간 30일을 주는 것이고 저 시디키 자체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기본 시디키이죠. 윈도우 7 처음 설치할 때 OOBE 화면에서 시디키를 입력하지 않으면 이 기본시디키가 입력된 상태 그대로 설치되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보기엔 이게 정품인증을 받은게 아니고 정품인증 받은 상태로 속이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MS 서버에 연결해서는 절대로 인증이 안 되겠죠. 그래서 제가 또 인터넷 연결을 끊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역시...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지 않아도 동일하게 잘 되었습니다. 즉 위 스샷 보시면 리테일 체널로 인증되었다고 나오지만 신뢰할 수 있는 시간은 나오지 않죠. 즉 이 툴을 제작한 크래커(?)가 인증 관련 프로세스를 꿰뚫고 있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slmgr.vbs를 뚫은건지... 아무튼 대단합니다.

 

윈도우 7 아직 일반 판매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온갖 방법들이 다 나오니 이걸 굴욕이라고 해아할까요? 아니면 MS 입장에선 오히려 이런 툴들이 윈도우 7의 보급을 촉진시킬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일까요? 진실은 저 산너머에~

 

 

(추가)

카리스마 넘치는 분의 설명과 뎁버그님의 분석을 보니 역시 인증받은 것 처럼 속이는 방식입니다. 내컴퓨터 속성에 인증마크가 뜨는건 제어판 파일을 리소스해킹 툴로 수정했기 때문이고 slmgr.vbs에서 인증받았다고 나오는 것 역시 해당 파일을 크랙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user32.dll 파일이 들어있는걸로 봐선 바탕화면 워터마크 제거된 파일로 교체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지난번에 설명드린 sppsvc 중지시키는거랑 효과는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는데요 ;;; 단지 외형적으로만 트릭을 쓴 것일 뿐... 물론 호스트파일에 WGA 서버 블록시키는거랑 레지스트리 몇개 건드리는건 있던데 그게 뭔지는 뎁버그님도 리버싱해보지 못하셨기 때문에... 레지스트리에 별거 없다고 합니다.

 

어쨌든 2099년에서 3시간 지나면 정품 아니라는 팝업창이 뜨는건 동일하다고 하네요.

 

출처 : http://snoopy.textcube.com/1084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람들 by snoopy

댓글 2개:

  1. trackback from: 윈도우 7 런칭파티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후.... 오후 8시 까지 입장 가능하다길래 부랴부랴 학교 조퇴하고 챙겨서 오후 2시 20분 차 타고 순천에서 머나먼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무려 4시간 30분 이상이 걸려서 지루해 죽는줄 알았습니다....ㅠㅠ 원래는 기차를 타고 용산에서 5시 30분에 내려서 찬찬히 가려고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 앞에 버스, 기차 다 놓쳐가꼬 빠릿빠릿하게 갔습니다... (이래서 시간은 여유있게 =_=;;) 결국 버스를 타고 가는데 하필이면 또 강남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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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Windows 7 ESD Professional 링크 공개
    Windows 7 Professional K Retail x86(32비트) (업그레이드 용) --> (처음사용자 용이 아니라는 말.) http://msft-dnl.digitalrivercontent.net/msvista/pub/X15- /Win7-P-Retail-ko-kr-x86.exe http://msft-dnl.digitalrivercontent.net/msvista/pub/X15- /setup1.box http://msft-dnl.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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